9월 2일..
대학로에서 관람한 연극_ 내겐 너무 살벌한 그녀~
이름도 예쁜 물빛극장에서 공연중이에요~
공연 시간 참고하시구요_
요런 인물들이.. 연극에 등장해요 ^^
팜플렛 소개.. 참고하시구요 ~
이름도 예쁜 물빛극장에서 관람한 "내겐 너무 살벌한 그녀"_
제목만 들으면 달콤살벌한연인이나 내겐너무가벼운 그녀 등이 떠오르지만..
내용은 전혀 다르네요 ~
채무와 채식 형제.
평범하지 않은 일을 하고 사는 그들..
알고보면 그들에게도 슬픈 사연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살고 있었다는거.
(개인적으로 채무역의 이정우님.. 완전 훈훈하심..+ㅁ+
알고보니.. 내 여자의 남자친구, 램프의 요정의 주연배우시라네요_!)
살아도 사는것 같지 않은 붕어.
자신이 죽어도 슬퍼해 줄 사람도, 또 뒤를 봐줄 사람도 없다며.. 시체조차 남기지 않고 죽기를 바라는 주인공.
시체처리소에서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는데요..
그런데 목숨이 몇개인지.. 아무리 애써도 죽어지지 않아요 ㅎㅎ (그건 즉, 살라는 뜻이겠죠~?!ㅋ)
나중에 이름이 붕어가 된 사연과.. 죽고싶은 사연이 중간에 나오는데..
그 크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에서 눈물이 두두둑_
완전 감정이입되서 빠져버렸어요.. 함께 흐느끼시는 다른 관객들도 계셨구요..
이다희님의 정신없이 오두방정 아둥바둥 때쓰기 등등 깨방정 연기도 너무 귀여우셨어요..^^
붕어의 사연에서 등장하는 붕어의 남편.
부산에서 오셨는지 경상도 사투리 너무나 자연스러우시더라구요~
그 특유의 무뚝뚝함 속에.. 붕어에 대한 사랑이.
붕어와 함께 팡팡 웃음 한가득 터트려 주셨어요~
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의 아줌마역도 빼놓을 수 없어요.
능청맞은 연기와 등장마다 역시나 빵빵 터트려 주고 가시던~
스토리에 있어서.. 두 탐정분도 빠질 수 없겠죠~?!ㅋ
환상의 콤비(?)십니다...ㅎㅎ
죽음이라는 어찌보면 무거울 수도 있는.. 삶의 의미를 잃은 이들에 대한 이야기.
하지만 편히 볼 수 있게 가볍고 코믹하게 풀어주신 거 같아요 ~
정말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거든요...^^
물론 중간에는 눈물도 한번 터트려 주는 센스까지_! ㅋ
마지막에는 마치 영화의 엔딩후 나오는 것처럼..
짤막짤막 에피소드까지 더해져서 끝까지 기분좋게 해주시더란~
연극 '내겐 너무 살벌한 그녀' 였습니다아_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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